(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김종호 이사장이 울산시 울주군 소재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고려기술을 방문해 팩토링 이용기업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팩토링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핵심미션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매출채권을 연쇄부도 걱정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기보는 판매기업의 매출채권을 상환청구권 없는 조건으로 매입해 자금을 제공하고 결제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상환받는 단기 금융서비스다.

기보는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팩토링 공급시행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팩토링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지원·신청할 수 있다. 전국의 기보 영업점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고려기술은 자동차엔진 부품 업체다. 정밀플라스틱 사출 제품을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기보의 매출채권 팩토링 제도를 이용해 협력업체 두 곳과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강대현 고려기술 대표이사는 "설립 초기부터 기보의 보증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팩토링 사업 제도가 더욱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보는 올해 총 4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 중 62.5%인 250억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해 중소기업들이 처한 유동성 위기 극복을 도울 예정이다.

김종호 이사장은 "팩토링은 중기부와 기보가 추진중인 2023년 핵심미션 중 하나"라며 "조기에 집행해 많은 중소기업이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팩토링 제도를 통해 구매기업과 판매기업간 상거래 안정성을 높여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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