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는 경기·고용둔화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일자리 예산(14조9000억원)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취업자 증가폭의 축소와 경기둔화가 맞물리면서 체감되는 고용둔화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81만6000명)와 실업률(2.9%)이 2000년 이후 각각 최고 및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고용률(62.1%)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일상회복 과정에서 이례적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고용률과 실업률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취업자 증가는 올해 10만명 내외로 상당폭 둔화해 취업자수는 장기추세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에 따라 일자리 확충을 위한 정책 대응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직접일자리 사업은 작년보다 1만4000명을 확대해 올해 총 104만4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 일자리와 소득이 필요한 분들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2월말까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인 82만8000명 채용을 완료했다"며 "1분기에 92만4000명 이상 채용(전체 계획인원의 88.6%)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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