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2023.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78만8964대의 차를 판매하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6월 판매량 6만9351대를 기록, 지난해 6월 6만3091대 대비 1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차종별로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등이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전기차 아이오닉 5(10%)와 코나EV(239%)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 판매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6월 전체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 비중은 74%를 기록했다.

6월 판매 실적을 포함한 현대차의 2분기 판매량은 21만16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14.8% 늘어난 39만4613대다.

 

커트 카할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가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오토쇼'에서 'EV9’의 디자인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2023.4.6/뉴스1
커트 카할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가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오토쇼'에서 'EV9’의 디자인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2023.4.6/뉴스1

기아의 6월 미국 판매 실적은 7만495대를 7만대를 넘어섰다. 1년 전보다 8% 증가한 수준이다. 기아는 최근 11개월 연속 월별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9만4333를 기록,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차종별로 카니발, 셀토스, 스포티지, 쏘울, 포르테 등 8개 모델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40%, SUV 판매는 25% 각각 증가하며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 미국법인의 에릭 왓슨 영업담당 부사장은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쏘렌토 등 주요 SUV 판매량이 견조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하반기 3열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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