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HMM 본사 모습. 2021.1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종로구 HMM 본사 모습. 2021.1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쌍용건설 인수로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기며 대기업집단에 이름 올린 글로벌세아그룹이 HMM(011200)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HMM 인수 경쟁에 뛰어들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조만간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 측에 참여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세아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으로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MM 인수를 위해선 5조원 안팎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자금 마련을 위해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들을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글로벌세아가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IMM PE는 2019년 세아상역에 태림포장을 7000억원에 매각했다.

글로벌세아는 올해 5월1일부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기준 자산은 6조100억원으로 산업계 전체 중 71위다. 지난해 12월 쌍용건설 지분 90% 인수를 완료하면서 그룹 자산이 1년 만에 2조100억원 늘었다.

한편 글로벌세아 외 HMM 인수전 참전 기업으로는 SM그룹, 하림·JKL, 동원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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