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11주 연속 이어간 가운데 오름폭도 0.09%까지 키웠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5주(7월3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전국 기준 매매가격이 0.03%을 기록해 지난주(0.02%)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7월 3주(7월17일 기준) 조사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로 3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7%) 보다 0.02%포인트(p)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4구와 직주근접이 용이한 강북 핵심 지역의 집값이 많이 올랐다.

강남 지역에선 송파구(0.27%)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8%)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7%)는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강북 지역에선 마포구(0.20%)는 공덕·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2%)는 회기·이문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0.07%)은 연수구(0.22%)와 중구(0.21%), 남동구(0.14%)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동두천시(-0.33%)와 의정부시(-0.09%)가 하락중이나, 과천시(0.48%)와 화성시(0.45%), 하남시(0.45%), 광명시(0.43%), 성남 중원구(0.35%)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부동산원 제공)
(부동산원 제공)

◇전세가격은 상승세 확대…수도권·서울 상승폭 키워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로 전주(0.01%)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은 -0.03%를 기록하며 아직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낙폭은 줄여가고 있다. 5대광역시(-0.07%→-0.04%)와 8개도(-0.03%→-0.02%)도 하락이 둔화됐다. 세종(0.14%→0.22%)은 상승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세종(0.22%), 서울(0.09%), 경기(0.08%), 대전(0.04%) 등은 상승했고, 인천(0.00%)은 보합, 전남(-0.09%), 대구(-0.08%), 부산(-0.06%), 경북(-0.04%), 울산(-0.0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6%→0.07%) 및 서울(0.08%→0.09%)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 강북지역은 성동구(0.22%)와 마포구(0.17%), 은평구(0.13%), 동대문구(0.11%) 위주로 올랐다.

강남 지역은 강동구(0.26%), 송파구(0.16%), 양천구(0.10%), 영등포구(0.08%)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천은 미추홀구(-0.11%)와 부평구(-0.05%)가 하락한 반면 중구(0.52%)와 연수구(0.02%)가 올라 지역별 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경기는 0.08% 상승해 전주(0.0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동두천시(-0.24%)와 의정부시(-0.19%)가 하락했으나, 하남시(0.58%), 성남 수정구(0.53%), 광명시(0.34%), 화성시(0.32%)는 상승했다.

지방 5대광역시 중 대구(-0.12%→-0.08%)와 부산(-0.09%→-0.06%)은 낙폭을 줄였다.

지방 8개도 중 가장 하락 폭이 큰 지역은 전남(-0.09%)으로 나타났다. 세종(0.14%)은 지난주(0.22%)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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