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단지에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있다.2023.8.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단지에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수심리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다만 지난 5월(115.1) 상승국면으로 전환한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0으로 전월(114.1) 대비 2.9포인트(p)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지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하강(0~94), 보합(95~114), 상승(115~200) 등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이 큰 폭으로 오르며 전국의 국면 전환을 이끌었다. 수도권은 전월(115.8)보다 5.2p 오른 121.0을 기록했다. 서울(119.9→123.7, 경기(114.9→121.0), 인천(109.0→113.6) 모두 지표가 개선됐다.

지방은 112.4로 전월(111.7) 대비 0.7p 상승에 그치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부산(104.4→112.2), 강원(115.4→123.2) 등이 올랐지만 경북(116.3→109.4) 충북(120.8→114.2) 대구(109.5→105.5) 등이 떨어졌다.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월(92.4)보다 3.0p 오른 95.4로 보합국면으로 바뀌었다. 수도권 지역은 96.5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해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 지방은 94.1로 전월(91.8) 대비 2.3p 올랐지만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매매와 전세를 더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2로 전월(103.2) 대비 3.0p 상승해 지난 3월 하강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한 뒤 다섯 달째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7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국토연구원 제공)
7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국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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