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한강의 기적 DNA를 우크라이나에 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만든 대한민국의 교훈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게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적어도 30년 비전으로 우크라이나 근대화를 이끌어 유럽 속 제2의 한국을 만들 수 있다”며 “최소 1200조원이 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시장에서 한국이 앞서나가도록 원팀코리아가 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을 최초로 구성해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며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공공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참여했다.

민간의 경우 △삼성물산 △현대건설 △HD현대건설기계 △현대로템 △네이버 △유신 △한화솔루션 △한화 건설 부문 △KT △CJ대한통운 △포스코 인터내셔널 △해외건설협회 등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총리 및 재건부총리 등을 면담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으로 ‘한국-우크라이나 재건협력포럼’을 개최해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재건 참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추진했다.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 불린다. 마셜플랜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유럽 재건을 위해 약 130억달러를 투입한 원조 계획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규모는 9000억달러(약 1200조원)로 추산된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양국 간 약속을 신속 이행함과 동시에 대통령 주재 재건협력 기업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이 건의한 현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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