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볼보코리아 제공)
볼보 S60(볼보코리아 제공)

 

 국내 수입차 시장은 흔히 독일3사로 불리는 벤츠·BMW·아우디가 주름잡고 있지만 스웨덴 브랜드 볼보는 이에 못지 않게 뒤를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볼보의 중형 세단 S60은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갖췄는데, 최근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업그레이드해 편의기능을 더했다.

지난 14일 볼보코리아의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볼보 S60을 강원 고성에서 강릉까지 약 80㎞ 가량 시승했다.

이번 행사는 볼보의 2024년식 모델에 탑재되는 차세대 티맵 인포테인먼트 2.0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겸한 자리다. 볼보코리아는 2021년부터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300억원을 투자해 통합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기존 수입차 회사들이 한국 시장에 맞지 않는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고객 불만을 겪는 것과 달리 한국 시장 친화적인 움직임이다.

이번에 소개된 새 인포테인머트 시스템에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 들어간 티맵 2.0 내비게이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오토(NUGU Auto)',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설치할 수 있는 티맵 스토어 등이 제공된다.

실제로 이날 시승에서도 인공지능 비서를 불러 "아리아, 볼보 시승하러 가자"라는 명령어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또 시승 출발 전에도 비발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유튜브를 먼저 시청한 후 출발했다. 노르웨이의 웹 브라우저인 비발디는 유튜브 외에도 티빙 등 웹브라우저로 시청이 가능한 OTT도 사용할 수 있다.

 

 

 

볼보 S60 차량 내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는 모습. ⓒ News1 이형진 기자
볼보 S60 차량 내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는 모습. ⓒ News1 이형진 기자

 

이처럼 첨단 기능을 갖췄지만 주행감은 고급스러움이 묻어났다. 볼보는 차급을 숫자 40, 60, 90으로 분류하는데, 60 이상 모델부터는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250마력 35.7kg.m, 2.0L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했고,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가속력은 부드럽게 올라왔다. '민첩하다'는 수준까진 아니었지만, 더디지 않은 반응 속도를 안정감있게 보여줬다. 스티어링 휠도 가벼워 가볍고 산뜻한 움직임이었다.

실내는 스웨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기반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풍겼다. 이중 접합 유리를 적용해 정숙성도 상당했는데, 여기에 하이엔드 카오디오 시스템인 '바워스&윌킨스'와 만나 음향 시스템도 뛰어났다. 베이스가 강조된 힙합 음악을 들으며 주행했는데, 고급 카오디오의 진가를 보여줬다.

업그레이드된 인포테인먼트 외에도, 운전자 주행 보조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주차 보조 시스템 등 국내 소비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편의기능도 빠지지 않고 장착됐다. S60의 국내 판매가격은 561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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