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우리나라 수출이 올해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58억달러, 수입은 520억달러로 무역수지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58억달러 수출은 올해 최대 수출실적으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수출증가율도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인 7.8%를 기록했고, 수출물량은 4.6%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최대 수출 플러스 기록 달성은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한 데 힘입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2.9% 증가한 95억달러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석유화학(+5.9%), 바이오헬스(+18.8%), 이차전지(+23.4%)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자동차(+21.5%)와 일반기계(+14.1%), 가전(+14.1%), 선박(+38.5%), 디스플레이(+5.9%)는 수출 플러스 추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올해 최대인 114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09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하는 등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늘며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11월 수입은 원유(-2.7%)와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이 22.2% 감소한 영향으로 11.6% 줄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11월에는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이러한 수출 상승흐름이 연말을 지나 내년에도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대외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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