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2.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이 주택 경기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60조9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조6740억원(12.4%) 증가했다.

건설업 매출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나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타격으로 21년 만에 전년보다 감소했다.

최근 건설업 매출액은 2017년 약 392조원, 2018년 394조원, 2019년 404조원, 2020년 397조원, 2021년 410조원 등이었다.

지난해 산업별 매출액을 보면 건물건설업이 전년보다 34조9120억원 늘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매출이 많이 늘어난 산업은 건물설비 설치공사업(4조6180억원),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관련 전문공사업(4조5420억원), 토목건설업(4조4360억원)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 매출액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부동산 시장이 좋았던 점이 건물건설업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건설 매출액(429조5000억원)은 12.3%(46조9000억원), 해외건설 매출액(31조5000억원)은 13.7%(3조8000억원) 각각 늘었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64조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5.7%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1.5%포인트(p) 오른 수치다.

건설업 부가가치는 146조1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9000억원(9.7%%) 증가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지난해 건설업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8000명(5.3%) 늘어난 174만명이었다.

건물건설업이 4만3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건물설비 설치공사업 2만4000명, 토목건설업 2만명,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관련 전문공사업 1만8000명 등 순이었다.

반면 실내건축 및 건축 마무리공사업은 1만2000명, 시설물 유지관리공사업은 1만명 각각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사무직 및 기타(1만600명), 기술직(2만7300명), 기능직(6300명), 임시 및 일용직(4만37000명) 등 모든 직종에서 종사자 수가 늘었다.

건설업 기업체 수는 8만7239개로 전년 대비 2.0%(1706개) 늘었다.

 

경제투데이 www. e-today.kr

경제투데이는 경제, 금융, 기업, 산업,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경제 분야의 최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제투데이는 20년 21년 22년 연속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경제보도'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경제투데이는 독자 평가와 영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경제투데이는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전문지 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