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센추리=뉴스1) 김규빈 기자 = 화이자가 중국 바이오기업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의 자회사인 노나바이오사이언스(Nona Biosciences)가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기로 했다.

ADC는 암세포에 특이적인 항체에 세포독성이 강한 화학화합물 페이로드를 링커를 통해 붙인 의약품이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암세포를 더 잘 찾아서 사멸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8일 미국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노나 바이오사이언스와 MSLN(메소텔린)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HBM9033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HBM9033은 올해 초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체 시험 승인을 받은 신약 후보물질이다. 다양한 고형 암에서 상향 조절되는 종양 관련 항원(TAA)인 MSLN을 특이적 표적으로 삼는 항체약물접합체다.

계약에 따라 노나 바이오사이언스는 화이자로부터 선불금 및 단기 지급금으로 총 5300만달러(약 637억9400만원)를 받을 예정이다. 향후 특정 개발 및 상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0억5000만달러(약 1조3629억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제품 순매출액에 따라 한 자릿수에서 10%대의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징송 왕 노나바이오사이언스 회장은 "암 환자를 위한 의약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화이자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노나바이오의 독점적인 하버 마우스 플랫폼과 ADC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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