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했다. 

 

 올해 대통령 국빈 방문에 동행한 중견기업의 87.9%는 경제사절단의 경제적 성과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경제사절단 참여 중견기업 대상 성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중견기업들은 경제사절단의 경제적 성과에 대해 39.6%는 '매우 높다', 48.3%는 '높다'고 응답했다.

경제적 성과가 매우 높다고 응답한 국가는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미국 순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영국, 네덜란드 등 8개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전체 경제사절단의 약 16% 규모다.

중견기업 중에는 베트남이 25개로 가장 많은 기업이 동행했고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23개, 미국 20개 기업이 함께했다.

응답 기업의 21%는 경제사절단을 통해 기술 교류 등 MOU를 체결했고 6.2%는 신규 계약 수주 등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현지 정부·기업과의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해당국의 시장 환경 이해도 제고 등 향후 현지 진출과 사업 확대를 위한 교류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가 있었다고 봤다.

가장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으로는 50%가 경제사절단 전체가 참여해 국가 간 포괄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 '비즈니스 포럼'을 꼽았다.

향후 방문을 희망하는 국가로는 미국과 중동이 18.5%로 가장 높았고 인도, 유럽,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다.

중견련의 이번 조사는 올해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 대표 56명을 포함해 6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진행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자동차, 바이오, 건설, IT 등 중견기업이 다수 포진한 분야에 대한 해외의 높은 수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견기업의 경제사절단 참여를 지속 확대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제도 개선, 지원책 마련을 위해 정부·국회 등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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