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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제약(000520)이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SB15'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2년 3월 SB15의 글로벌 임상3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은 안과질환 치료제 SB15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B15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다.

원개발 제품인 아일리아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한다.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에 사용하며, 연간 글로벌 시장에서 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판권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은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판매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2022년 6월 루센티스(Lucentis)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의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일제약은 2023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아멜리부를 판매 중이다. 이번에 계약한 SB15의 경우, 식약처에서 심사 중으로 최종 국내 품목허가 승인 여부가 나오면, 삼일제약이 국내 판매를 진행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계약을 통해 양사 시너지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국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아멜리부의 협력을 통한 양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SB15의 국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게 됨에 따라 망막 질환영역의 치료 옵션을 더욱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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