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에서 이용광 해외건설협회 실장이 해외건설 수주 실적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신현우 기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에서 이용광 해외건설협회 실장이 해외건설 수주 실적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신현우 기자

 

 올해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연간 수주액이 400억 달러로 전망됐다. 원전, 신재생, 투자개발 등을 통해 기존보다 수주액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 1조 달러 달성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함께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을 통해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건설·인프라, 엔지니어링, 정보기술(I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해외건설 유관 정책수요자·공공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용광 해외건설협회 실장은 “융복합·신산업으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고 투자 개발형 사업 및 도시개발 사업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해외건설 연간 수주액은 400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누적으로 1조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건설 수주와 관련해 세계 건설시장 확대, 고유가 기조 유지 등은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면서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저해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65년 첫 해외건설 수주 이후 지금까지 누적 수주액은 9655억6000만 달러다.

이광복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실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개발 추세와 관련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해외진출 판도 변화 △상대적으로 저소득국 관심도 저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활성화 및 재개 등을 꼽았다.

정연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10년간 스마트 시티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전체적인 소득 증가가 전망되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프라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국토부는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서비스 분야를 선제적으로 메뉴화하고,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 지원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형 진출을 주도하고, 사업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사업 발굴·사업화 지원·투자 지원·출구(EXIT) 지원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민간 부담을 완화한다.

공적개발원조(ODA)·K시티 네트워크 등 정부 가용 수단을 활용한 도시개발 사업 진출 기반 마련해 K-스마트 도시개발 수주지원단 파견, 네트워킹 지원 등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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