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2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07억2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수입은 319억5300만달러로 19.2% 줄었다. 무역수지는 12억3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4.2.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2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07억2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수입은 319억5300만달러로 19.2% 줄었다. 무역수지는 12억3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증가하며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7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24억1000만 달러, 수입은 481억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수출은 524억1000만 달러로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1.5일), 춘절로 인한 중국의 대세계 수입수요 감소 등에도 4.8%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25억6000만 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12.5%, 전월 대비 12.2%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66.7%)은 9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7년 10월(69.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 휴무,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7.8%)했다.

지역별로는 우리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이 춘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2.4%)를 보였으나, 일평균 수출(4억7000만달러)은 4.8% 증가하며 수출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2월 수입은 481억1000만 달러로 -13.1%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는 소폭 증가했으나(0.9%), 가스(-48.6%), 석탄(-17.3%) 수입이 감소하며 총 -21.2% 감소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60% 이상 플러스, 대미국 수출 2월 기준 역대 1위로 호조세 지속, 대중국 무역수지 17개월 만에 흑자전환, 9개월 연속 흑자기조 유지 등 우리 수출이 보여준 성과는 올해 역대 최대수준인 7000억 달러라는 도전적 수출목표 달성에 대한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정부도 우리 경제의 삼두마차인 소비, 투자, 수출 중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이 최선두에서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투데이 www. e-today.kr

경제투데이는 경제, 금융, 기업, 산업,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경제 분야의 최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제투데이는 20년 21년 22년 연속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경제보도'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경제투데이는 독자 평가와 영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경제투데이는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전문지 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