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2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3.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2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다섯 번째 경찰 조사를 받는다.

박 위원장은 22일 오전 10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의 조사는 12일 시작해 14일, 18일, 20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박 위원장은 20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했다는 직접적 증거가 없다 보니 조사가 길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했다는 혐의를 집요하게 물어봤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차 출석 당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어라'고 하는 등 부당하게 압박하고 강압 수사를 했다"며 수사관 기피 신청을 냈고 3차 조사에서는 기피 신청 수사관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

박 위원장의 기피 신청이 각하됐지만 4차 조사에는 해당 수사관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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