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일간 현물 ETF 자금 유출 규모, 역대 최대…비트코인에 악영향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최대 유출세가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22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953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관련 비둘기적(완화적) 발언으로 인해 9%가량 급등한 바 있으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발생한 자금 유출로 인해 해당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반납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약 7억4200만달러(약 9873억원)의 순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지난 1월11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최대 유출 규모다.

지난해 1월 비트코인의 반등을 시작으로 최근 비트코인의 1억원 달성 등 급등세를 이끌었던 원동력 중 하나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꼽히는데, 이 같은 ETF 상황은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지난달에만 46%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최근까지 급등세를 유지해 왔고, 이로 인해 여전히 과매수 영역에 있다는 점도 '차익 실현' 등의 이유로 비트코인의 매도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JP모건 전략가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과매수 상태"라며 "당분간은 하방 압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압력이) 지속될 경우, 4만2000달러(5590만원)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의 투자심리는 전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5포인트로 '탐욕' 단계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적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은 감소하며 이는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몬테네그로 검찰 "권도형 사건 대법원으로 이관해야"…한국행 번복 가능성

몬테네그로 검찰이 21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 설립자 권도형 사건을 대법원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권 씨의 한국행 번복 가능성이 생겼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몬테네그로 검찰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법원이 항소법원의 판결을 바꿀 수 있다"며 "대법원 만이 해당 사건에 대한 법정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소)법원은 정규절차가 아닌 약식으로 이를 진행했다"며 "범죄인 인도 허가는 법무부장관의 고유 권한 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권한 범위를 벗어나 이를 대신 결정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법원에서 적법성 여부를 판단해 법원의 결정을 변경하는 판결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 씨의 한국행을 확정한 바 있는데, 현지 검찰에 의해 이 같은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도 생겼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결과에 따라서 몬테네그로 정부 당국이 선호한 대로 권도형을 미국으로 인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설립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5월 승인은 불가능"

블록웍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소재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설립자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과 관련해 "연말까지는 가능하겠지만, 5월에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과 관련해 "언젠가는 (승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이를 지연시키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일(현지시간) 데이터 플랫폼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확률이 24%까지 하락했다. 이는 올해 초 82%에서 감소한 수치다.

앞서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기 위해 이더리움 재단을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이 이 같은 승인 확률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도 승인 확률을 25%로 예상했다.

◇ 아발란체 재단, 100만달러 상당의 밈코인 유동성 채굴 보상 프로그램 출시

아발란체 재단이 100만달러(약 13억원) 규모의 밈코인 유동성 채굴 인센티브 프로그램 '밈코인 러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첫 번째 참여 대상은 스테이크헛(SteakHut), 트레이더조(Trader두 곳에Joe)로 두 곳에 유동성을 공급할 경우 밈코인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향후 더 많은 프로젝트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News1 김지현 기자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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