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 단체가 극한 대립을 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정부와 의사단체가 '신고'를 놓고 포상금 경쟁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약사 혹은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등을 신고할 경우 최고 30억 원 보상,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고했다.
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 신고 기간을 오는 5월 20일까지 두 달간이라며 많은 신고를 당부했다.
그러자 22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을 중심으로 한 의사단체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미생의)은 "뇌물 등 불법적인 경제적인 이익을 취한 보건복지부 공무원에 대해 제보해 주시면 최고 10억까지의 보상금을 드린다"고 맞불을 놓았다.
미생의는 "2012년 길병원 측에 정부 정보를 제공한 복지부 A 국장이 길병원 법인카드로 3억 5000만 원을 사용했다가 기소돼 징역 8년 벌금 4억 원, 3억 5000여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며 "이런 복지부가 의사들의 리베이트 운운하면서 처벌 운운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경제투데이 www. e-today.kr
경제투데이는 경제, 금융, 기업, 산업,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경제 분야의 최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제투데이는 20년 21년 22년 연속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경제보도'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경제투데이는 독자 평가와 영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경제투데이는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전문지 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