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2일 정부에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전공의 처벌 방침을 철회해달라고 밝혔다.

서울대의대 교수들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는 데 반발해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비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직서는 정부와 대화를 위한 의대 교수들의 간절한 목소리"라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대학과 병원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집단사직과 휴학으로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 의대생들의 복귀 가능성은 영구적으로 희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 방침을 철회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와 토론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온라인 회의를 열고 각 대학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방재승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은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도 맡고 있다. 다만 방 비대위원장은 뉴스1에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에서) 자진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 비대위원장은 전날 한 방송에서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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