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사들의 단체행동이 장기화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들을 만나야 한다"면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 방안을 정부가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택우 의협 의대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비대위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떠나있는 전공의들이 조속히 해당 소속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행정부의 최고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서 직접 이해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현 상황 타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달라"면서 "신임 의협회장 당선자와 상의해 비대위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전날(26일) 차기 회장으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선출했다. 임 당선자는 전날 기자들에게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중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부대변인(조직위부위원장)은 브리핑 질의응답을 통해 비대위 향후 운영은 의협 대의원회와의 논의, 31일로 예정된 비대위 자체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면서 "의협 회원이 아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의견도 듣고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무리한 증원이라는 주장에는 변화가 없다. 결국 '결자해지'를 해달라는 의미다. 결정한 분께서 그 결정을 철회해달라는 취지"라며 "그 조건 하에서만 대화, 협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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