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글로벌조달개발원과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세계은행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복구와 재건에 필요한 금액은 10년간 4860억 달러(약 660조 원)로 추산된다. 김만기 글로벌조달개발원 원장은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운송·에너지 분야의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된 만큼, 국내 기업은 공공 조달 입찰 등을 통해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이리나 플레트노바 우크라이나 우만시 시장은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인 우만시에 한국형 스마트
석유화학업계 실적이 올해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공급과잉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서다. 일단 올해 흑자를 내고 적자행진을 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예년과 같은 완전한 시황 회복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1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011170)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920억 원으로 추정됐다.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영업손실을 피하진
삼성전자(005930)는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 기준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 19%, GE 18%, 월풀(Whirlpool) 15% 순이다.판매 수량 기준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19%, GE 17%, LG전자 16%, Whirlpool 16% 순으로 집계됐다. 또 32%의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선보이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 카메라, 센서를 탑재했다
제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업계를 위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중소기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통과 외 노동시장 균형 회복과 활로 지원을 요구했고 중견기업계는 기업의 지속 성장 가로막는 상속·증여제도 개편을 제시했다. 스타트업계는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조 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中企 "중처법 유예 등 현장의 어려움 해결해달라"10일 중소기업계는 인력난, 금융리스크 확대, 경제규제 등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하면서 일환으로 중대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국 투·개표소에서 개표시설 설비와 투표지 분류기에 대한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했다.중앙선관위는 이날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와 254개 개표소 설비를 마치고, 투‧개표소 내외부의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최종 모의시험은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투표 당일인 10일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투표 마감시각 이후 투표소 투표함은 투입구를 봉쇄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내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만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진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일본에 공장을 잇달아 짓기로 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6일 일본 구마모토현의 TSMC 1공장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2공장을 1공장 주변에 추가로 짓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1공장에 이어 2공장에도 보조금 지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TSMC는 자사가 86.5%의 지분을 갖고 일본 기업인
2047년까지 622조원이 투입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정부가 환경영향평가 사전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조성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특화단지별 지원 비율을 최대 30%까지 상향하는 등 예산 지원 확대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반도체 현안 점검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 및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를 통해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2047년까지 622조 원의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가 998만여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는 99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28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전체 임금근로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5.7%로 절반에 가까웠다.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5만3000명(68.7%)으로 가장 많았고, 이외 임시근로자(280만3000명, 28.1%), 일용근로자(32만 명, 3.2%) 순이었다.임시근로자의 여성 비중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주주제안 수는 지난해보다 28% 줄어들었지만, 자사주 소각 기업은 1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ESG연구소(KRESG)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689개사가 상정한 안건 4528건을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 주주제안 수는 지난해(72건)보다 약 28% 줄어든 52건으로 집계됐다. △결산 및 배당 △정관변경 △임원선임(이사의 선임 및 감사 또는 감사위원의 선임)에 대한 주주제안이 전체(52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KRESG는 임원선임과 관련해서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외 이사가 선
지난 주말 깜짝 일자리 증가에도 미국증시가 오히려 상승해 미국 투자자들이 이제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접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지난 5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30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또 지난 2월 수치인 27만 건보다도 높은 것이다.실업률도 3.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감소했으며,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다.인플레이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재기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교육은 지역신보의 부실채권 소각·매각채무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총 30회에 걸쳐 500명 규모로 진행된다.교육 수료자는 보증심사를 거쳐 사업장 소재 지역신보를 통해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연계지원 대상이 된다.수료 소상공인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경영·마케팅, 법률, 재무·금융, 세무·회계, 부동산 등 1:1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재기교육을 수료했다고 모두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가용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송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완주로컬푸드직매장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 동향 및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달 18일 열린 민생경제 점검회의 후속 조치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 정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송 장관은 "정부는 최근의 농축산물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