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1분기 사상 최초로 70억 달러를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04년 1분기 30억5000만 달러 이후 20년 만에 투자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1~3월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7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99.2% 증가한 30억8000만 달러, 서비스업은 2.5% 감소한 3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기·전자 14억5000만
4·10 총선을 앞두고 일부 후보자들이 자녀에게 수십억 원 재산을 증여하는 등 이른바 '부모 찬스' 논란을 일으키면서 청년들의 박탈감이 가중되고 있다.다시 '공정'이라는 이슈에 청년들의 표심이 모일 수 있지만 엘리트 정치인에 대한 혐오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지난 1일 만난 직장인 이 모 씨(32·여)는 "부모 찬스를 써 놓고 피해가 없다고 해서 아무 문제가 없나"라며 "평범한 사람들이 느낄 박탈감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대학생 정 모 씨(23·남)는 "솔직히 누굴 찍든 다 기득권이고 자기들 밥그릇
지난달 주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약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고금리와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업대출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3월 말 기준 693조5684억원으로, 전월(695조7922) 대비 2조2238억원 줄었다.가계대출은 지난해 5월 이후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그간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하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11개월 만에 줄어들었다. 지난 3월 말 주담대 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자녀의 새마을금고 '11억원 사업자 대출' 논란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달 1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행안부는 29일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수성새마을금고 대출건 관련한 보도내용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며 "검사 결과 위법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대출금의 회수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양 후보는 최근 재산 신고를 통해 서울 잠원동 아파트 취득 과정에서 2021년 20대 대학생인 딸 명의로 대구수성새마을금고를 통
(툴루즈=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1년에 '관광' 수입으로 무려 85조 원(580억 유로)을 벌어들이는 나라가 있다. 세계 최대 관광대국 프랑스가 그 주인공이다. 프랑스는 엔데믹이 막 시작된 작년 한해 관광으로만 85조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림픽까지 개최하는 올해는 그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프랑스는 이미 전 세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국가지만,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프랑스 남서부 지역 툴루즈에서 열린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데 비해 최근 가장 잘나가는 밈코인(유행성 코인)인 도그위프햇(WIF)은 또 9% 급등, 시총 31위 암호화폐(가상화폐)로 도약했다.WIF는 31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9.15% 급등한 4.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이로써 시총도 42억7000만달러로 치솟아 시총 31위까지 올랐다.WIF는 지난 28일까지만 해도 시총 4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29일 22% 폭등, 시총 38위로 부상했으며, 30일에는 가격이 4달러를 돌파, 시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오전 4시 30분 이른 시간에도 많은 인원으로 승강장이 붐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첫 운행을 보기 위해 모인 이들로, 구미와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자신들을 이른바 '철도 덕후'로 소개한 승객들은 이르면 전날 도착해 운행을 기다렸다고 했다.이날 첫 차에만 수서 상행 200명, 하행 150명으로 총 350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경희대생 조서원(20) 씨는 "평소에 철도를 좋아하기도 하고 GTX를 한번 타보고 싶어서 일찍 나왔다"며 "서울도 쉽게 자주 갈 수 있을 것 같다"
금호석유화학(011780)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매출액 1083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보다 11% 늘고, 영업이익은 48%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창립 이래 최고치다. 적자였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2021년 인수되고 이듬해인 2022년 최대 실적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리조트 인수 직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 및 서비스를 전면 재단장했다.회원권 분양이 다시
금융당국이 불법채권추심 피해를 입은 서민·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무료 법률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불법사금융, 불법금융투자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응해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29일 오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민생침해범죄 예방 금융당국 추진 계획을 밝혔다.먼저 금융위는 올해 채무자대리 지원사업 예산(2023년 8억8600만 원→2024년 12억5500만 원)을 최대로 확보한 만큼 피해우려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정부가 선거 범죄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배후의 책임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사전투표제도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선거사무에 공무원 참여를 대폭 증원했다. 사전투표용지가 우편으로 이송되는 모든 구간에는 경찰 호송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선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기계 장비에 의존하는 대신 손으로 투표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도 도입한다.정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 (사장 유정열)는 이달 28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중국 하이난 이도면세시장 입점 설명회와 소싱 상담회를 개최한다. 국내 중고급 소비재기업의 중국 프리미엄 시장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중국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인 ‘하이커우 면세타운’이 위치한 하이난성(省)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조성하고,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이도면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도면세(离岛免税, Offshore Island Duty-Free)란 하이난을 방문하고 중국 내륙으로 돌아오는 내외국인들에게 면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부담금 체계를 전면 정비하고 규제 263건을 한시적으로 적용을 유예하는 등 "국민 부담을 덜고 소득을 증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먼저 전체 91개 부담금 중 32개를 정비하고 관리 체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002년 부담금 관리 기본법을 제정해서 국가가 부담금을 관리했지만 여전히 국민과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라며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