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누락이 뒤늦게 확인된 인천검단 AA21블록 아파트에 사과문을 발송하고, 전면재시공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후속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LH는 최근 이한준 LH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인천검단 AA21블록 아파트 입주 예정자에게 보냈다고 2일 밝혔다.이 사장은 사과문에서 "인천검단 AA21블록 입주예정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건설공사 진행중 아파트 지하층 벽체 일부 구간에서 철근량이 부족하게 설계된 것을 확인했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입주예정 고
지난해 국내 외감기업(자산총액 120억원 이상 등으로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기업) 10곳 중 1곳 이상이 부실기업인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수치다.3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기업부실모형을 토대로 산출한 외감기업의 평균 부실확률(개별 기업 부실확률 평균값)을 대입한 결과 지난해 전체 외감기업(금융업 제외) 3만6425개사 중 4255개사(11.7%)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정된다.부실기업 수는 2022년(3856개사)보다 399개(10.3%) 증가했다. 분석기간(2019~2023년)인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서비스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의 불편과 불공정을 해소하는 디지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디지털 행정 서비스, 게이머들의 권익 보호,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윤 대통령은 토론회 후 마무리 발언에서 "비대면 진료라고 하는 것은 의료서비스의
세계 최고 효율의 양자점(QD)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개발에 사용된 양자점 용액과 소자는 장기간 보관에도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 상업화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장성연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안정성이 우수한 유기양이온 기반 페로브스카이트(이하 유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합성하고, 태양전지용 광활성 박막의 내부 결함을 억제하는 새로운 리간드 치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장 교수는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점 태양전지의 효율 18.1%를 달성했다"며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르면 이달 중 신규 주파수 공급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여기에 SK텔레콤(017670)이 일찍부터 정부에 요청해 온 5세대 이동통신(5G) 3.70~3.72기가헤르츠(㎓) 대역 20메가헤르츠(㎒) 폭 주파수가 포함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1일 과기정통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수(회선)는 3251만2440명이다. 1년 만에 500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가입자수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1552만3482명, KT(030200) 975만1143명
두산밥캣(241560)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1조39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매출액은 9조7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4.3%다. 순이익은 9251억원으로 집계됐다.두산밥캣은 지난해 공급망 및 생산 정상화, 재료비 하락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두산밥캣은 내달 7일 2023년 연간 및 4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식. 행사장 오프닝 영상에선 고 정주영 현대차그룹 선대회장의 생전 모습과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선대회장이 생전에 실제 했던 발언은 아니었다. 이노션은 생성형 AI(인공지능) 육성 복원 기술로 정 회장의 육성을 100%에 가깝게 구현해 냈다. 생전 수백 개의 육성 데이터를 확보한 노력의 결과였다.'생성형 AI'가 광고업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해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몇몇 기업은 생성형 AI 전담팀을 꾸리고 사업 영역 확장을 서두르고
평당 분양가가 6700만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의견이 분분하다.25평 분양가가 17억원에 육박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0억원가량의 안전 마진이 확보한 '로또 청약'이라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에스건설(006360)이 시공한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이달 말 분양 공고를 내고 2월 초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로 그중 162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신반포 메이플 자이는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증권시장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과 기업이 함게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기업은 자본시장을 통해 사업 자금을 조달해 성장하고 국민은 자본시장, 증권시장에 참여해 상품 투자를 통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누구나 자기 능력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가 된다"며 "국가와 사회가 계층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끌어 올리려면 금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경영성과 분석결과, 도입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미도입 기업보다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분석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292개사와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미도입 기업 970개사의 도입 전·후의 재무제표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분석 결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미도입 기업보다 42.9%p. 영업이익 증가율은
파나마·수에즈 운하의 통항 장애요인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아 운임시장은 전반적인 강세를 유지하겠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최근 이상기후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인한 파나마·수에즈 운하 통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글로벌 해운물류 전반에 걸친 영향이 커짐에 따라, '양대 운하 통항차질에 따른 해운시장 영향 점검'과 '홍해 운항 제한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특집 보고서 2건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 확대로 중앙 아메리카 파나마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차바이오텍(085660)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가 11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바이오 산업 육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김진태 도지사가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계획의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두 기관은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및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기술교류, 기업지원 협력을 추진할 것에 합의했다.차원태 마티카 바이오 이사는 “마티카 바이오는
애초 작년 말 예정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안과 신설안 발표가 올해 초로 미뤄지면서 발표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식적으로 연 초 발표를 목표로 잡았는데 이르면 이달 말 쯤 발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12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현재 연장이 논의되는 구간은 GTX A·B·C 노선의 각 종점을 연장하는 것으로 A노선의 동탄~평택, B노선의 마석~춘천, C노선의 수원~천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설 노선으로는 GTX D,E,F 가 논의되고 있는데 D노선은 노선의 종점 양 끝을 2군데
친환경 석유대체연료의 생산 및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석유정제공정에 '친환경 정제원료'의 투입 허용 △친환경 연료를 바이오연료, 재생합성연료 등으로 명시적으로 규정 △친환경 연료의 개발·이용·보급 확대 및 원료 확보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을 담고 있다.친환경 연료 관련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담기관(석유대체연료센터) 설치·운영도 명시했다. 다만 품질 확보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석유 이외의 원료' 사용시 보고의
정부가 석유·천연가스·석탄·수소 등 핵심자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위기대응역량 강화에 나선다.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됐다.자원안보법은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주요국의 자원무기화 추세가 심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에너지·자원 분야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이에 자원안보법은 석유, 천연가스,
새해 정년연장 논의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노사정 사회적대화에 복귀한 한국노총은 '정년연장'을 주요 안건으로 제시하고 있다.해법은 다르지만, 정부도 가파른 인구 고령화 추세 속 '계속 고용'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경영계를 제외한 노사정 두 주체가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등 산적한 노동개혁 과제 중 그나마 이견이 크지 않은 문제부터 풀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경영계에서도 절충안을 찾는다면 노동계가 반발하는 여타 노동개혁 과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소위 '조건부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협상 여지를
첨단 산업단지 육성 가속화를 위해 조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추진된다. 특히 하이5+로 불리는 중점 첨단산업에 향후 3년간 150조원+α 규모 정책 금융이 공급된다.정부는 4일 첨단산업 육성 가속화 등을 위한 내용이 담긴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우선 첨단혁신 거점으로 육성 중인 첨단산업 클러스터(국가첨단산업단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해 조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지원 필요 사항은 단지 조성 단계별로 △산단계획 수립 전, 사업타당성조사·예비타
국내 고액자산가들이 새해 금융시장을 가장 잘 표현한 사자성어로 '거안사위'(안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대비함)를 선정했다.2일 삼성증권이 자산 30억 이상 SNI 고객 368명을 대상으로 '2024년 주식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3.2%가 이같이 답했다.'고진감래'(상반기에는 고전하나 하반기에 달콤한 수익을 얻음) 16.8%, '다다익선'(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12.5%, '상전벽해'(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큰 상승장이 옴) 8.7%, '함포고복'(금융시장이 안정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차세대 기술, 제품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병행하며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곽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원팀으로서 우리의 결속을 다지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비상할 힘을 축적한 기간"이라며 "챗(Chat) GPT의 등장으로 개막한 AI 시대는 사회 전반의 큰 변화를 가져왔고, 모든 산업과 문화의 기반으로 자리 잡게 된 AI는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