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친형의 주민등록증 등을 악용해 자기 잇속을 챙긴 동생이 실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은 사기,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주민등록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6개 은행에 친형인 B씨 명의의 대출거래약정서를 위조해 제출하는 방법으로 총 2억6465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이 뿐 아니라 A씨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정부부채 비율이 달러화·유로화 같은 기축통화를 사용하지 않는 11개 선진국의 평균을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3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정부·지자체·비영리 공공기관 부채의 합계) 비율은 54.1%로 전망된다.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5국 가운데 기축통화를 사용하지 않는 한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덴마크 등 비(非)기축 통화국 11국 평균(53.5%)보다 0.6%포인트 높다.IMF가 부채 비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
(서울=뉴스1) 김규빈 이비슬 박재하 구진욱 박기현 이창규 오현주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무려 153명(30일 오후 6시 기준)이 목숨을 잃은 것을 집계됐다. 정부는 11월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이번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수는 153명(남성 56명, 여성 9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150명(외국인 25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파악 중에 있다"며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유럽 출장 중이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4시10분 귀국한 뒤 곧장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후 5시30분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용산구 이태원로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이후 서울시청 본청 재난상황실로 복귀해 사고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유럽 출장 중이던 오 시장은 전날 오후 10시15분쯤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현지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31일 예정된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개막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30일 산업부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지정으로 인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전국 17개 시·도가 후원하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 주간을 홍보하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홍보모델인 배우 차태현 등이 참석할 계획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경찰, 소방대원들이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수습하고 있다.소방당국은 핼로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에 인파가 몰리명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현재 사망 149명, 중상 19명, 경상 57명이다. 2022.10.30/뉴스1
(인천공항=뉴스1) 박재하 기자 = 인천국제공항 자회사 노동조합원들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파업으로 인한 공항 운영 차질이나 해외여행객들의 불편은 없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1200여명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집회를 열고 △임금인상 △교대제 개편 △현장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날 파업은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 2개사 노조원들이 참여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들 노동자들은 셔틀버스, 미화,
반도체 한파에 얼어붙은 삼성전자가 3분기(7~9월) 확정 실적을 공개한다. 이달초 잠정실적 발표에선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어든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부진이 예고된 SK하이닉스와 LG전자도 이번주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오전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달초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1.73%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1분기(9조3829억원) 이후 6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기자재 공급 계약에 이어 폴란드에서도 원전 수주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이 연이어 폴란드를 찾아 '원전 세일즈'를 펼친 성과로 풀이된다.한수원의 폴란드 원전 건설사업 수주는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출 드라이브'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폴란드와 인접한 체코 원전 사업 수주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8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가
지역농협 조합장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농협의 취업규칙 미작성·신고, 임금 미지급 등 근로기준법 위반이 최근 5년간 366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의 경우에는 전체 신고 건수 대비 4.2%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발생하는 괴롭힘에 비해 신고는 적을 가능성이 높아 고용노동부나 농림축산식품부의 세심한 근로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역농협 고용부 진정건수 및
일본 엔화 가치가 '버블경제' 때인 1990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산업계도 '환율 공포'가 커지고 있다.한국과 일본 산업의 수출 경합도가 과거보다 낮아졌다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보다 높다. 당장 자동차와 일부 기계, 석유화학 업종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경기 침체도 문제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이 겹친 '3고' 상황에서 엔화 가치까지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물론 아시아의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요 위축은 물론 아시아 외환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현대로템이 국내 첫 번째로 납품한 수소추출기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현대로템은 18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의 수소추출기가 가동률 99%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충주시의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는 국내 최초의 음식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등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운반, 충전, 판매까지 가능한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다.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는 충전소에서 직접 수소 생산이 가능한 방식을 말한다.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이 충전소의 주요 핵심설비 중 하나인 수소
대우조선해양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인수희망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예정대로 한화그룹이 단독으로 인수 절차를 밟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은 투자의향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제출자가 없어 한화그룹과 단독으로 상세 실사 등 본 투자유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7일 공시했다.대우조선해양 최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은 한화그룹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지난달 26일 체결했다.이튿날인 지난달 27일부터 다른 투자자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약 3주간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경쟁입찰)를 진행했으나
삼성전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국에서 15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800개 기업의 순위를 선정했다.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조선업계 3분기(7~9월)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질의 선박 수주와 고환율, 선가 고공행진 등 겹호재 덕택이다.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한 것으로 보이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적자 폭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후판 가격 협상은 변수로 남아있긴 하지만 큰 폭의 상승만 없다면 추가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줄곧 오른 후판가는 이미 선가가 오르며 상쇄한 부분이 있고 후판 가격 상승분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충당금을 넉넉히 쌓아 이미 손실로 반영했기 때문이다.10일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반도체·배터리 부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경제리뷰-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전망 및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6~22일 개최되는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거쳐 선출되는 공산당 지도부는 향후 중국 경제의 향방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국무원과 기타 정부기관 지도부 구성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제2금융권 부실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PF가 악성채무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제2금융권이 부동산PF 대출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부동산 경기 악화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제2금융권 등으로 연쇄적으로 부실리스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정유사들의 손익지표인 정제마진이 한때 '0'까지 떨어지는 등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냈던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9월 넷째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5달러를 기록했다.정제마진은 9월 둘째주부터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4~5달러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9월 첫째주 8.4달러에서 둘째주 2.7달러로 떨어졌고 셋째주엔 0달러까지 밀렸다. 역대 최고 정제마진을 기록했던 6월 넷째주(배럴당 29.5달러)와 비
기획재정부가 산하 기관별로 대규모 인력감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것인데, 한국조폐공사에서 가장 많은 118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118명)·한국수출입은행(36명)·한국재정정보원(21명)·한국투자공사(10명) 등 4개 산하 공공기관에서 모두 185명의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이다.가장 많은 인력감축 계획을 보고한 조폐공사는 4~6급 직원 115명과 업무지원 직원 3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에 위기 재연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국제 사회의) 공통된 이야기"라면서도 "좌우지간 (향후 경제 상황을) 더 긴장해서 보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지난 29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추 부총리에 따르면 그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로버트 캐프로스 미국 재무부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 등을 만났다.추 부총리는 "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