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1위 효성그룹의 2세인 조석래 명예회장이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966년 입사해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까지 50년 넘게 효성을 일구며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키운 주역이다. 전통 공학도 출신 답게 '기술 경영'을 앞세워 글로벌 1위 스판덱스뿐 아니라 타이어코드와 탄소섬유 개발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효성그룹은 조석래 명예회장이 이날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고인은 1935년 11월 경남 함안에서 조홍제 회장과 하정옥 여사의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공대 교수' 꿈을
재계 31위 효성그룹 2세인 조석래 명예회장이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하면서 '범효성가'(家)에 눈길이 쏠린다.효성그룹은 만우(晩愚) 조홍제 창업주가 1962년 세운 효성물산이 시초다.조홍제 창업주는 해방 후인 1948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공동 출자로 삼성물산공사(현 삼성물산)를 창립해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제일모직 부사장과 제일제당 사장을 역임하며 삼성그룹을 당대 최대 기업으로 키우는 데 일조했다.조홍제 창업주는 1962년 이병철 창업주와 동업 관계를 끝내고 효성물산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
장세명 삼성전자 부사장이 레인보우로보틱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전자가 2년 연속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를 이어가면서 양사 협력관계가 강화될 전망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장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지난해 정기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던 윤준오 삼성전자 부사장을 대신하는 자리다. 장 부사장은 2019년부터 2022년 말까지 삼성글로벌리서치의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을 맡고 있다.삼성전자(
권오갑 HD현대(267250) 회장은 29일 올해 경영 전략과 관련해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 회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 개최한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로봇산업 박람회를 찾아 산업로봇 트렌드를 점검하고 사업 전략을 모색했다.29일 한화로보틱스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2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스마트 팩토리·자동화 산업전'(SFAW 2024)를 찾아 자사 부스를 방문해 이번에 선보인 로봇 제품들을 살펴봤다. 김 부사장은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김 부사장은 "고객들이 기술 변화를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산업현장의 효율과 안전성을 높
HD현대중공업이 페루의 국영 조선소로부터 6200억 원 규모의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1500톤급 상륙함 2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총 4억6290만 달러(약 6249억 원)이다.수주 함정들은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와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
대한전선(001440)은 미국에서 약 1100억 원 규모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미국 진출 이후 단일 수주 최대 규모다. 이를 포함해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 약 2000억 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성과를 냈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약 4000억 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지역의 전력량 증가에 대비해 노후 전력망을 신규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기존 케이블을 제거하고 230킬로볼트(㎸)급 초고압 전력망을 '풀 턴키
남양유업(003920)은 29일 주주총회에서 한앤컴퍼니 측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는 이사 신규 선임 건을 의결했다.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강남구 본사 강당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시 의장 선임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기타비상무이사에는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 사내이사는 이동춘 부사장, 사외이사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정기 주주총회가 지난해 연말 결
HJ중공업 건설부문은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완석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이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김완석 사장은 중앙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부건설에 입사해 토목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 2021년부터는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역임하며 수년간 회사가 지속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한편, HJ중공업은 지난 2021년 '한진중공업'에서 새롭게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그 결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보령신복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KTX 개통 20주년을 맞이해 열린 철도문화전에서 KTX의 가치와 미래를 강조했다.한 사장은 28일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열린 KTX 개통 20주년 철도문화전 개막사에서 "다음 달 1일은 KTX 개통 2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20년간 달려온 가치를 알리고, 100년의 미래를 그려가자는 의미에서 홍보대사와 함께 철도문화전도 준비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철도는)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과거 유물뿐만 아니라 걸어온 모습과 나아갈 미래 등을 보
효성의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27일 이사회를 통해 김태균 부사장을 진흥기업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김 대표이사는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건축공학 석사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부동산학 박사를 수여한 건축·주택분야 전문가로써 1990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경본부 예산기획팀장, 건축사업본부 주택사업관리실장을 두루 거쳤으며, 2016년부터는 주택사업본부로 자리를 옮겨 2022년까지 해당 본부에 몸담으면서 주택사업본부 본부장까지 역임하는 등 30여 년간 경력을 쌓은 ‘주택 통’이다.특히 신임 김 대표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전동화를 위해 전력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과 손을 잡았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G)와 ‘선박 전동화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목)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퍼시픽 비벡 마하얀(Vivek Mahajan)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미래 성장을 끌어 나갈 아시아 30대 혁신 기업인 '2024 FORTUNE Asia Future 30'(2024 포춘 아시아 퓨처 30)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 포춘 아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매출액 혹은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의 7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성을 평가해 상위 30위를 선정한다.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
"기업가치 140조 원, 주가 200만 원 간다고 하셨죠? 그런데 지금 200만 원은커녕 10만 원대잖습니까."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SK㈜(034730) 주주총회에서 진땀을 흘렸다. 2021년 그가 주도해 만든 '파이낸셜 스토리'가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주주의 지적 때문이었다.'파이낸셜 스토리'는 장 부회장이 SK㈜ 대표이사였던 2021년 발표한 그룹 성장 전략이다. 2025년까지 SK㈜ 주가를 주당 200만 원으로 올려 시총 14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재 주가는 20만원 밑으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최근 중국 방문에 대해 "저희가 중국에서 하는 사업에 있어 (중국의) 경영 환경 및 정책 변화 등을 점검하고 반영할 만한 게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전략상 간 것"이라고 말했다.곽 사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주주총회가 끝난 뒤 '최근 중국 방문이 SK하이닉스와 미국의 관계에 있어 부담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SK하이닉스(000660)는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지속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중국에서 D램의 40%, 낸드플래시의 30
수협중앙회는 27일 수협 본사 독도홀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신임 경제사업 상임이사에 이승룡 (현)수협유통 대표가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수협중앙회 경제사업 상임이사는 경제기획부, 판매사업부, 유통사업부, 자재사업부, 무역사업단, 수산식품연구실을 총괄한다.신임 이승룡 상임이사는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후 유통사업부장, 수산식품연구실장, 경제기획부장, 준법감시인을 역임했고 수협유통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임기는 오는 29일부터 2년이다.
카카오벤처스는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2012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과 후속 지원을 이끌어온 딥테크 투자 1세대로 평가받는다.김 신임 대표가 제시한 카카오벤처스 비전은 '비욘드 VC'다. 이에 따른 올해 전략 방향은 '글로벌'과 '인사이트풀'(Insightful)로 선정했다.구체적으로 해외 극초기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으로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카카오벤처스의 방향성과 색깔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와
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전문기업 헨켈과 협력해 자사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전용 세제 코스인 '퍼실 딥 클린 코스'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삼성전자와 헨켈이 공동 개발한 '퍼실 딥 클린 코스'는 삼성전자의 'AI 버블' 기술을 헨켈의 액체 세제인 '퍼실 딥 클린'에 최적화해 세제 사용량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해주는 세탁 과정이다.이 코스를 사용하면 표준 코스 대비 적은 양의 퍼실 딥 클린 세제로도 동일한 세탁 성능을 낼 수 있어 연간 약 600ml의 세제 절감이 가능하다. 이는 약
LIG넥스원 신익현 사장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LIG넥스원은 2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익현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신 대표이사는 검증된 사업역량은 물론 국방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두루 겸비한 방산 전문가이다. 1984년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임관해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3처장 등을 역임했다. LIG넥스원에서는 2023년 C4ISTAR사업부문장으로 다수의 사업과 연구개발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특히 올해 시무식에서는 신년사를 통해 ‘조직안정·최고신뢰·지속성장’의 경영방침을
국내 자동화 분야 1위 기업인 LS ELECTRIC(일렉트릭)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이끌어갈 미래 자동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LS일렉트릭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 전시회에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고 밝혔다.LS일렉트릭은 총 360㎡(40개 부스) 규모로 전시에 참가, ‘새 시대 자동화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찾다(Pioneering the Future of Autom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