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2일 의대 정원을 확대할 경우 의학 교육 질 하락과 의료비 증가 등을 우려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반박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있는 40개 의과 대학 중 정원 50명 미만은 17개교로 의대 평균 정원은 77명이다.의대에서 입학정원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 의학교육에 비효율이 생기고 교육의 질도 높이기 어렵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소규모 의대라도 교수는 동일하게 일정 이상 필요할 뿐 아니라 의대의 경우 임상 교육 등을 병행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교육 자원이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한국(5200만 명)과 인구 규모
의대 2000명 증원 및 의대 지역인재전형 목표치를 60% 이상으로 상향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교육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19분 기준 비상교육(100220)은 전일 대비 1130원(16.14%) 오른 8130원에 거래 중이다. 비상교육은 전날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이외에도 유비온(084440) 5.64%, 메가스터디(072870) 2.23%, 디지털대성(068930) 0.63% 등 교육 관련 기업의 주가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교육주들의 주가 급등은 정부가 의대생 전체 정원의 65%에
지난해 연간 가계신용(빚)이 약 19조 원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가계대출의 경우 연중 18조4000억 원 늘어나 가계대출이 감소했던 2022년 다음으로 낮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그간 가파른 금리 인상과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가계 빚 증가세는 완화됐지만, 가계 빚 부담 자체는 확대된 셈이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4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8조 원 증가했다. 가계신용 증가 폭이 직전 3분기(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20일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대기업, 정규직의 13% 유노조와 중소·영세하청기업, 비정규직의 87%의 무노조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가 재개됐다"면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노사정이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어 "노사정은 운명공동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에 나서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예고된 가운데 "긴급 환자를 방치하면 의사들은 여론에서 더 멀어지게 될 것"이라며 "선 환자보호, 후 갈등해결"이라고 밝혔다.오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 환자보호, 후 갈등해결'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집단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이니 어느 정도의 저항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말기 암환자의 수술·시술 일정이 갑자기 연기되고,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이 갑자기 연기되고 있다는 소식이 우리를 걱정
농심이 ‘먹태깡’을 응용해 1월 출시한 신제품 2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은 출시 5주 만에 420만봉 판매를 돌파하며 먹태깡 초기 판매량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고, ‘먹태깡큰사발면’도 4주 만에 230만개 판매되며 농심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용기면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 신제품 2종의 모티브가 된 스낵 ‘먹태깡’은 지난해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넘어서며 ‘어른용 안주스낵’ 시장을 새롭게 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심이 올해 선보인 후속 신제품도 좋은
삼양라운드스퀘어(구 삼양식품그룹)는 일본 최대 식품·유통 무역전시회인 '제 58회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2024'(SMTS)에서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탱글'을 공식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4~1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SMTS'는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1967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업계 전시회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14개국, 3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일본 및 글로벌 유통 바이어를 비롯해 7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했다.올해 전시회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일
사조대림(003960)은 지난해 매출 2조631억 원, 영업이익은 1286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잠정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1.7% 증가했다.당기순이익은 1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늘었다.사조대림 측은 "축산부문(육계 등)의 판매가격 상승과 판관비용 감소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11일째 상승하는 '무서운' 비트코인…"미국 시장이 상승 주도"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1일째 상승 마감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16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약 711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 20% 이상 상승했는데, 특히 해당 기간 중 11일 연속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개시한 미국 시장이 주도하는 모양새다.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2002년 이래 역대 2위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은행 전체 가계대출은 3조40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한 달 전에 비해 3000억원 확대됐다. 이 정도 증가세가 지속되는 경우 가계대출 잔액은 조만간 1100조원을 돌파한다.한국은행이 14일 공개한 2024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3조4000억원 증가한 109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해 12월(+3.1조원) 전월 대비 축소됐으나 이번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2.2%로 제시했다.다만 내수 둔화를 반영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보다 0.1%포인트(p) 내린 2.5%로 내다봤다.KDI는 이러한 내용의 '경제전망 수정'을 14일 발표했다.KDI는 "소비와 투자의 증가세는 둔화되는 반면 수출 증가세는 확대된다. 지난해 하반기 실적치가 기존 전망에 부합했으며 올해도 기존 전망과 유사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이는 정부 전망치(2.2%)와 동일하며, 한국은행 전망(2.1%)보단 소폭 높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지자체별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속도감 있게 조성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해 결정된 15개의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에 대해 산업단지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절차를 대폭 단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경북 울진 원자력수소 등 입주기업 수요가 충분한 곳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겠다"며 "여타 후보지는 수시로 예타 조사대상으로 선정하고, 조사기간도 7개월에서 4
가계 주머니 사정을 어렵게 만들었던 물가 고공행진이 올해는 2%대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중동발 유가 리스크 등에 물가가 언제든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2.8%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특히 지수를 구성하는 품목 중 석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5%포인트(p)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0.21% 끌어내렸다.지난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를 기록했다. 국제기구와 국내 기관들은 올해 물가가 2%대로 안정될 것이라는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 2월 7일(수)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KB금융그룹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4조6319억원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하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그룹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보유 주식의 4분의 3 이상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높은 주식 담보 비율이다.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를 둔 대기업 집단 72곳 중 총수 일가가 상장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57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대출 등으로 담보로 제공된 총수 일가의 주식은 총 28조9905억원이다. 이는 전체 총수 일가 보유 주식 90조3720억원의 32.1%에 해당한다.주식 담보 비중이 높을수록 담보 유지비율
LS일렉트릭(010120)은 최근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Durango)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멕시코 현장을 찾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빠르게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그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전기화 시대를 맞아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는 필수로 인식되는 만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L
정부의 목표인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위해 '공유 숙박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숙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유 숙박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최근 정부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유 숙박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81%였다. 이는 2022년 같은 질문을 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누락이 뒤늦게 확인된 인천검단 AA21블록 아파트에 사과문을 발송하고, 전면재시공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후속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LH는 최근 이한준 LH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인천검단 AA21블록 아파트 입주 예정자에게 보냈다고 2일 밝혔다.이 사장은 사과문에서 "인천검단 AA21블록 입주예정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건설공사 진행중 아파트 지하층 벽체 일부 구간에서 철근량이 부족하게 설계된 것을 확인했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입주예정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