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 국토부 산하 공기업 출신 등도 속속 국회에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교통 등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추후 민생과 어떤 협치를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11일 제22대 총선 지역구 개표 결과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의 맹성규(인천 남동구갑·더불어민주당), 손명수(용인시을·더불어민주당) 전 2차관이 당선됐다.3선 고지에 오른 맹 의원은 건설교통부 출신으로 대중교통, 항공, 철도 등 교통 분야를 두루 거친 '교통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서도 국토부 차관 출신이란
전날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 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원 구성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국회 입법 지형이 재차 '여소야대'로 꾸려지면서 법 개정을 통한 정부의 부동산 핵심 과제 이행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0석을 웃도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국정 주도권을 쥐었다. 제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입법권을 장악한 셈이다.문제는 의회 권력의 무게추가 야당으로 기울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
삼성전자(005930)는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누적 관람객 50만명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전기의 발견부터 최신 스마트 기기에 이르기는 전자 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2014년 설립했다. 개관 이후 23개국 국빈들을 포함해 180여개 국에서 1만9400여개의 팀이 방문했다.전시관에는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한 최초의 전구 등의 실물 사료와 3대가 40년간 사용한 후 기증한 삼성 다목적 5S 냉장고 등 다양한 기증품도 만나볼 수 있다.지난해에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석유화학업계 실적이 올해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공급과잉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서다. 일단 올해 흑자를 내고 적자행진을 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예년과 같은 완전한 시황 회복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1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011170)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920억 원으로 추정됐다.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영업손실을 피하진
금융감독원이 고객자금 횡령, 개인정보 부당이전 등 사유로 국내 저축은행들에 제재를 내렸다.10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해 결산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고, 직원이 고객자금 15억 원을 횡령해 적발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 제재가 내려졌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경고, 2명에게는 주의가 전달됐다.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자산건전성을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쌓아
의대 증원과 관련해 통일된 안을 내려던 의료계의 시도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내부 갈등에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이견을 보이면서 불발되고 말았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소통 창구를 일원화해 대정부 협상에 나설 것 같던 기대감도 사라지면서 총선 이후 의정 협상이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전날(9일) 브리핑에서 "가능하면 모든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서 내용을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11일, 12일에는 어려울 것 같다"며 "직역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 있고 (합동 기자회견 성사 여부를) 기다려주면 좋을 것 같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새만금이 미래 첨단전략 산업과 함께 굴뚝 없는 산업인 문화·관광·레저·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우뚝 서야 한다는 철학을 새만금 사업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나 사장은 현재 공사가 추진중인 케이블카사업 대상지 시점부와 종점부에 새만금만의 유니크한 케이블카사업 컨셉을 도입하고 인접한 관광앵커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고, 최근 관광 트렌드인 체리슈머 및 웰니스 등이 반영되도록 케이블카사업 특화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아울러 새만금의 3권역에 소재한 관광레저용지 인근의 관광사업 진
BMW코리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조 원을 돌파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6조10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5조7894억 원)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영업이익은 2139억 원으로 전년(1448억 원) 대비 47.7% 증가했다.BMW코리아는 5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약 7만7000대 차량을 판매하며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 바 있다.한편 지난해 BMW코리아에 1위 자리를 내준 벤츠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대기업 임원 수가 지난 1년 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감소해 임원 1인당 평균 직원 수도 줄었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임직원 수를 공시한 337개사의 2022~2023년 임원 수와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2022년 110명에서 지난해 107.6명으로 줄었다.세부적으로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임원 수는 2022년 1만1927명에서 지난해 1만2182명으로 2.1%(25
4·10 총선 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5월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까지 잇따라 예고되면서 카드업계의 해외 서비스 특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 면제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고객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거 날인 이날부터 주말인 14일까지 해외 항공권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의 경우 인천에서 출발하는 필리핀 클락·마닐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본 오키나와·마쓰야마, 괌 노선 예약률이 90%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 기준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 19%, GE 18%, 월풀(Whirlpool) 15% 순이다.판매 수량 기준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19%, GE 17%, LG전자 16%, Whirlpool 16% 순으로 집계됐다. 또 32%의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선보이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 카메라, 센서를 탑재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한 국내외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관망세도 뚜렷하다. 변동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은 만기가 짧은 단기 자금으로 자리를 옮겨 장세를 지켜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0일 총선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대기자금의 증시 유입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지난 8일 기준으로 206조 5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88조 원 중반대 수준이던 MMF 규모는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5일에는 207조 6472억
제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업계를 위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중소기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통과 외 노동시장 균형 회복과 활로 지원을 요구했고 중견기업계는 기업의 지속 성장 가로막는 상속·증여제도 개편을 제시했다. 스타트업계는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조 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中企 "중처법 유예 등 현장의 어려움 해결해달라"10일 중소기업계는 인력난, 금융리스크 확대, 경제규제 등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하면서 일환으로 중대재
농업용 비료로 만든 물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속여 4000억 원대 투자금을 받아 챙긴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건강기능식품 개발회사 회장 A 씨에게 징역 8년, 대표이사 B 씨에게 징역 6년, A 씨의 배우자이자 제품 공급 담당자인 C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공범 2명은 각 징역 4년과 5년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기망해 거액을 편취한 범행으로, 범행의 경위 및 내용, 방법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국 투·개표소에서 개표시설 설비와 투표지 분류기에 대한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했다.중앙선관위는 이날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와 254개 개표소 설비를 마치고, 투‧개표소 내외부의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최종 모의시험은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투표 당일인 10일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투표 마감시각 이후 투표소 투표함은 투입구를 봉쇄하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6319억 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8년 7월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86척(해양 1기 포함), 98억6000만 달러(약 13조3495억 원)를 수주해 연간 목표(135억 달러)의 73%를 잠정 달성했다.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32척 △액화석유가스(LPG)·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펀드 자금은 내년부터 핀테크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투자 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5000억 원 추가 펀드 편성을 포함한 핀테크 투자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핀테크 혁신펀드'를 확대·개편해 더 많은 핀테크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부터 4년간(2024년~2027년) 50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되는
삼표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 현장 등에 초고성능 특수 콘크리트(UHPC) 활용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UHPC는 삼표산업 S&I센터가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로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탄소배출량이 적다. 또 구조물의 경량화가 가능해 다양한 건축물에 활용할 수 있다.삼표산업은 UHPC와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패널을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가평 뉴클래스 및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현장에 공급한 바 있다.힐스테이트 내 분리수거장 외벽 패널을 시작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내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만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진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일본에 공장을 잇달아 짓기로 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6일 일본 구마모토현의 TSMC 1공장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2공장을 1공장 주변에 추가로 짓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1공장에 이어 2공장에도 보조금 지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TSMC는 자사가 86.5%의 지분을 갖고 일본 기업인
LG전자(066570)가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5.2%로 확정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LG전자 노동조합은 최근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에 합의하고, 이날 오후 합의한 내용을 조직별 설명회,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앞서 LG전자는 2021년과 2022년 평균 임금 인상률을 각각 9%, 8.2%로 정하는 등 2년 연속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는 6%였다.사무직 구성원의 경우 지난해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