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담합 등으로 생필품 물가를 밀어 올리는 일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중이다.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돼지고기 납품 가격과 생돈 구매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는 목우촌, 도드람, 대성실업, 부경양돈농협, 충남양돈농협, CJ피드앤케어 등 육가공 업체 6곳을 현장조사했다.이들 업체는 축산 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를 가공한 뒤 대형마트나 대리점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이달 18일까지 '주요 원재료 확인 등 연동 약정 체결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수·위탁 거래 및 하도급 거래를 하는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연동 약정 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납품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 여부 확인 및 제도 교육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이를 위해 협력재단은 전문가격 조사기관 및 원가계산 용역기관 등 총 10곳의 전문기관을 지정했다. 올해 중소기업 지원 규모는 1000개사로 확대한다.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밸류업 우수기업 등에 대한 주식투자 확대 등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국민, 기업, 투자자 간 상생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KB증권 △NH증권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부
올해 2월 산업 생산이 1.3% 증가해 4개월 연속 늘고, 설비투자는 10.3% 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반면 갤럭시 s24 출시 등이 있었던 전월의 영향으로 소비는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우리 경기에 상하방리스크가 상존하면서도 생산·수출 중심의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민생·내수 취약 부분으로 회복세가 확산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2020=100)으로 전월 대비 1.
오영주 장관이 상반기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오 장관은 이날 서울 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상반기에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늘을 포함해 현장에서 주신 여러 건의사항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정책을 잘 만드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관련해) 지난주엔 중기부 내에 TF를 발족했다"며 "TF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인지,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분기에 제조·수입된 신규화학물질 71종의 명칭, 유해성·위험성,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을 28일 공표했다.고용부에 따르면 신규화학물질의 제조·수입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해당 물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날 30일 전까지 고용노동부에 유해성·위험성 조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는 이를 검토해 신규화학물질의 명칭 및 유해성·위험성 등을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이번에 공표하는 신규화학물질 71종 중에 리드 드로스 안티모니 리치(Lead, dross, antimony-rich), 플루
앞으로 일정 수준 이상인 해외 전자상거래 사업자는 국내에 의무적으로 대리인을 둬야 한다. 또 전자상거래법에서도 '동의의결'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의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해 다음 달 7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6일 밝혔다.개정안에서는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라 하더라도 매출액, 이용자 수 등 일정 기준을 넘는 경우 소비자 보호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리인을 지정토록 의무화된다.국내 대리인은 기본적으로 법 위반 행위의 조사와 관련된 자료·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전세계 주요국에서 파견근무 중인 상무관을 국내로 소집해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를 위해 상무관들이 보다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단 하나의 수출기업 애로도 소홀히 하지 말고 적극 발로 뛰어달라"라고 당부했다.안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상무관 회의를 열고 "그간 상무관들의 적시성 있는 보고와 적극적 기업 지원활동을 통해 주요 통상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장관은 지난달 말 '2024 범부처 수출확대전략' 발표에 이어 해외 일선 현장의 수출 대책을 점검하기 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정부는 석유·LPG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면서 "정유·LPG 업계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안 장관은 이날 서울 만남의 광장 주유소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방문해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업계, 공공기관과 함께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도 각각 1600원대, 1500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웹툰·웹소설·영상제작 크리에이터 분야의 창작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청년세대의 취업·창업·소비 선호도가 높은 웹 콘텐츠 창작과 웨딩·뷰티 서비스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정부는 웹 콘텐츠 제작자 표준계약서 마련, 뷰티 분야 간이과세 적용 확대 등을 담은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결제대금예치업(에스크로·Escrow)과 전자고지결제업(EBPP)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전월보다 0.7% 내리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설탕은 전월보다 4.4%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UN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7.3포인트로, 전월(118.2포인트)보다 0.7% 하락했다.곡물, 유지류의 하락이 전체적인 하락세를 견인했다.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19.9) 대비 5.0% 떨어진 113.8을 기록했다. 러시아산 밀 수출이 확대되며 다른 유럽산 지역의 밀 가격도 함께 내려갔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며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진입했다. 2월 물가가 재반등한 데에는 특히 농산물과 석유류 오름세 영향이 컸다.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7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전월(2.8%)보다 0.3%포인트(p) 높은 수치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월(4.2%)까지 4%대로 치솟았지만, 이후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며 2%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한 후 1월에는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약 3만4000달러로 1년 새 반등했다. 재작년 대만에 역전당한 이후 1년 만에 재역전에 성공한 것이다.다만 우리나라 1인당 GNI는 여전히 2년 전의 3만5000달러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1년 전(3만2886달러)보다 2.6% 증가했다.1인당 GNI는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2021년에 넘겼던 3만5000달러 선을 다시 밑돌았으나 1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하반기 발행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은 오는 6월 말 시행되는 공급망기본법에 따라 설치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하며 발행액은 5조 원 이내, 만기는 10년 이내다.조성된 재원은 공급망안정화 목적으로 지원하는 자금의 대출, 자산의 매수 및 신용공여 등 공급망법 상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용도로 사용된다.또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중앙부처가 인정하는 핵심품목 사업 및 공급망 위기 대응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증가하며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7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24억1000만 달러, 수입은 481억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2월 수출은 524억1000만 달러로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1.5일), 춘절로 인한 중국의 대세계 수입수요 감소 등에도 4.8%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정부는 29일 "3월 한 달 동안 매주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이 전국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가격 인상행위가 없도록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최근 물가 여건과 관련해 "추세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가 2% 중반(2.5%)까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농산물과 석유류 등 변동성이 큰 품목들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지난해 12월 중소서비스업의 생산지수가 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0.3% 줄며 전월 대비 감소 전환했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8일 'KOSI 중소기업 동향 2024년 2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2023년 12월 소매판매액은 54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52조2000억 원보다 0.7% 증가한 수치다.소매판매액은 연말 할인행사 영향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각각 13.8%, 7.6% 증가했지만 고금리에 따른 구매력 약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혁신적 조달기업에 대해 전 부처가 협업해 종합적인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공공판로 개척이 보다 용이하도록 혁신제품의 신청과 지정 관련 정보도 '혁신장터'를 통해 통합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우수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도 중점 지원하겠다"며 "해외 조달시장 진입을 위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의 인증·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는 '조달바우처'도 올해부터 새로 지원한다"고 밝혔다.녹색산업 분야 육성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겠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1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26일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다.이 차관은 "정부는 추격형에서 선도형 연구·개발(R&D)로 전환하려고 예산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연구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해 드리는 것은 물론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이어 "여러분과 함께한 고민과 대책이 신속하게 추진돼 현장에 파급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대한민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린 월별 일시차입금이 재정증권 발행액을 넘어선 적이 다섯 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경우가 지난 10년간에는 9차례 밖에 없었지만 지난해 들어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의 과도한 일시차입을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일시대출-일시차입 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한은 일시차입 누계액은 11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조4000억 원 증가했다.이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