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을 공공기관에서 빼기로 했다.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 안건을 논의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연구기능과 고등교육기능을 동시에 가진 기관의 특수성을 반영해 카이스트(KAIST),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 유니스트(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기재부의 직접적인 경영관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1909년 독일 면역학자 폴 에를리히(Paul Ehrlich)가 개발한 최초의 매독치료제 '살바르산'(Salvarsan-606)은 지금까지도 인류 역사상 독으로 독을 제압한 대표적인 의약품 개발 사례로 꼽힌다.특히 성분명에 붙는 606은 에를리히가 매독의 원인균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찾기 위해 사용한 비소 화합물의 번호다. 에를리히는 약 개발을 위해 비소를 기반으로 한 수백개의 화합물을 만들었는데 606번째 후보물질을 투여한 토끼에서 그 효과를 확인했다.매독은 당시만 해도 하늘이 내린 금기를 어긴 사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3% 미만의 낮은 금리로 가계대출을 받은 비중이 지난해 연중 전체의 8% 수준으로 급감했다.재작년에는 3% 미만 금리가 신규 가계대출의 60%를 웃돌 정도로 가계 자금조달 여건은 우호적이었다.하지만 사상 유례없이 빠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지난달 7% 이상 고금리로 가계대출을 받은 비중은 12%에 육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와 비슷한 수준이다.29일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지난해 연간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중 3% 미만 금리를 적용받은 비율은 전체의 8.1%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두통은 여성 65~80%, 남성의 57~75%가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실제로 심각한 질병인 경우는 드물다.29일 질병관리청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따르면 두통은 크게 뇌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 1차성 두통과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2차성 두통으로 구분한다. 1차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군발성 두통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2차성 두통에는 생명과 직결되는 뇌종양과 뇌출혈, 뇌압 상승, 뇌염, 뇌수막염 등이 포함돼 있다.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하다. 특징적인 증상은 마치 머리에 꽉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잠시 떨어진 뒤 다시 오르고 있다. 반면 경유 판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2원 오른 리터당 1567.4원을 기록했다.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넷째주까지 16주 연속 내리다 정부가 올해 1월1일부로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면서 1월 첫째주(26.6원), 둘째주(8.5원) 2주 연속 상승했다.1월 셋째주엔 전주보다 1.8원 떨어졌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이 배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다음 주 분양시장은 연휴와 겨울 한파 등 영향으로 쉬어간다.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에는 경기 의정부시 '나이키빌' 도시형생활주택 1곳에서만 청약을 진행한다. 나이키빌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1개 동 전용면적 20~43㎡ 107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이다.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더샵아르테', 경기 수원 '수원성중흥S클래스' 등 2곳에서 개관한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이 설 전에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조원 줄었다.20일 한은은 설 전 10영업일 동안 금융기간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가 4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3%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난 9~19일 공급 실적과 20일 예상 공급액의 합계다.한은은 공급액 감소에 대해 "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금융기관 보유 현금이 늘어난 가운데 설 연휴 기간이 닷새에서 나흘로 줄어든 데도 일부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특별 전시하며 '한국의 밤' 행사를 지원했다.현대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밤 행사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부착된 투명 유리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했다고 밝혔다.'한국의 밤'은 다보스에 모인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비전과 한국 문
(서울=뉴스1) 권혜정 문창석 김종윤 이형진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 한파가 매서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며 우리 기업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300억 달러 규모의 UAE 대규모 투자 및 수주 계약 성사로 우리 기업들은 경기 침체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전문가들은 이번 UAE와의 다양한 MOU(양해각서)가 또 한 번의 '중동 붐'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이 되어 협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왕정국가인 UAE의 특성상 대통령이 직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30개 공모사업 및 40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한국관광공사는 17일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관광업계, 관광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3년도 공사 공모사업 및 핵심사업, 해외지사 사업 등을 공유하는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오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관광분야 예산편성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공사 본부별 사업계획 발표와 지역관광공사의 주요 사업방향을 소개했다.오후에는 공사 해외지사 사업계획 설명회에 이어 참가기관 및 관광업계 실무자간의 비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종양 관련 유전자에 변이를 가졌다면 암 발병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유전자와 정밀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0일 '정밀의학 유전자 클리닉'을 개설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의사, 유전상담 전담간호사로 이뤄진 의료진이 △사전 상담을 통한 위험도 평가와 가계도 분석을 한 뒤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 상담과 추적 관찰을 한다.또한 다학제 진료팀이 환자별 유전자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최적의 맞춤형 치료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이 곳은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경제·금융 수장 4명이 13일 한자리에 모여 최근 회사채를 중심으로 위축된 채권시장 등 전반적인 금융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이 간담회는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던 지난해 10월 중순 당국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시작된 회동이다. 매주 일요일 비공개로 만남이 이뤄지면서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오전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등과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작년 12월1일부터 보험약가가 조정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 18개 품목의 생산·유통 점검사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업체들은 당초 공단과의 협의에서 12월 한 달 간 7200만정을 생산하기로 했었지만, 실제론 이보다 많은 7700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취임 이후 다양한 시장 소통 시도를 이어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3일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 뒤에도 이른바 '한국형 점도표'를 공개했다.한은의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6명 중 3명은 적정 최종금리로 3.50%를 제시했고, 나머지는 3.75%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했다는 것이다.지난해 11월 기준금리 결정 이후 "최종금리를 3.5%로 보는 위원은 3명, 3.75%는 2명,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는 위원은 1명이었다"고 밝힌 것과 흡사한 발언이었다.당시 이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장벽(BBB)을 일시적으로 열어 치매 항체 치료제를 투약하면 약물 전달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실제 치매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장진우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와 김혜선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공동 연구팀은 치매를 일으킨 생쥐의 해마 부위에 위치한 뇌혈관장벽을 고집적 초음파로 개방해 치매 항체 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약물 전달률이 기존보다 8.1배 향상됐다고 13일 밝혔다.알츠하이머 치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품질 제고를 위해 사전점검에서 발견된 하자 조치 이후 공사비 잔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3일 원희룡 장관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하자보수 전수조사에 앞서 서울 고척 아이파크 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사전점검에서 지적된 하자가 조치됐는지 철저히 확인 후 공사비 잔금을 지급하고 입주개시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원 장관은 최근 입주가 시작된 충주의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서 입주하자 부실 처리 및 '그냥 사세요'라는 낙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동아제약은 13일 당진 합덕중‧합덕제철고등학교와 지역인재 육성 및 전문직업인 양성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동아제약은 매년 1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인재 육성 및 전문직업인 양성을 지원한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해 수입물가가 1년 전보다 25.9%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내림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입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반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속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의 지난해 수출물가는 전체 분류 중에서 유일하게 전년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6.2% 내렸다.서정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달러 환율과 유가 하락 영향으로 광산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내부 쇄신을 위해 사의를 표했다. 과거 경제계를 이끌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허 회장과 권태신 상근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전경련은 과거 경제계를 이끄는 '맏형' 역할을 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4대 그룹인 삼성·SK·현대차·LG가 전경련 탈퇴를 선언하면서 과거 위상이 축소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공식 행사와 해외 순방에서 배제되기도 했다.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다시 경제단체 공식 행사에 모습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3일 "취업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는 1월 중 59만명 이상, 1분기 중에는 전체 계획인원의 88.6%인 92만명 이상, 상반기까지 100만명 수준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제1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일자리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일자리 사업 신속집행 계획 점검' 안건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방 차관은 "올해 고용의 경우, 경기 둔화와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취업자 증가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