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높은 물가와 원자잿값 상승 압박에 주류업계에도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이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달 초부터 카스 묶음팩 중 375㎖ 번들 제품 용량을 5㎖ 줄여 370㎖로 출시했다. 6개입 기준 30㎖이 감소했다. 반면 가격은 기존 375㎖ 제품과 동일하다.현재 대형마트에서 카스 묶음팩(370㎖*8캔)은 9900원이며, 편의점용으로 새롭게 출시된 제품(370㎖*6캔)은 1만900원이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우리나라 대외 의존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9년 만에 100% 선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역대 4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외풍에 취약한 우리 경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줬다.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국민총소득(GNI) 대비 수출입 비율은 100.5%로 집계됐다.지난 2013년(101.1%) 이후 처음으로 100%를 돌파했다. 또한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우리나라의 대외 의존도가 지난해보다 높았던 적은 관련 통계를 확인 가능한 19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가 김포 골드라인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을 서울시와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상시 채널을 만드는 한편 국토부 제1차관 등 책임자에게 전권을 주고 협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빠르면 1개월 내 개화역부터 김포공항까지 2.3㎞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보다 이동시간은 10~15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전세버스는 80대가 투입된다. 특히 일부 편도 2차선 구간을 확장할 계획이다.17일 김포 골드라인 혼잡구간 버스전용차로 현장점검에 나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미지
(세종=뉴스1) 한종수 손승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방안과 관련해 "민생 부담을 고려해서 연장하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전문가, 여당과 오늘 협의했다"라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를 묻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여당에서 공식적인 (인하 연장)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도 민생부담 측면에서 더 전향적으로 국회 목소리를 검토해 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금년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
한국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마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고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금융기관 불안까지 겹치면서 반등이 묘연한 상태다.12일 '2023년 4월호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1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하며 지난 1월(1.7%)보다 전망치를 0.2%p 낮췄다.이번에 나온 IMF의 성장률 전망치는 OECD, 한국은행 등 주요 기
KOTRA(사장 유정열)가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무역의 현황을 되짚으며, 무역·투자 지원기관으로서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해야 할 지원방안을 제시했다.우리 정부는 수출 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고자 올해 6850억불의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전략회의’를 신설했다. 정부는 전 부처의 수출 역군화를 통한 범부처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했는데, 전 세계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KOTRA의 수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KOTRA는 기관 역량을 총 결집해 수출 비상대응 체계를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2연속 동결한 것은 사실상의 '인상 종료'라는 해석이 빗발친다. 현 금리 고점을 적어도 연말까지 유지하는 일종의 행군이 시작된 셈이다.앞으로 통화정책방향의 관건은 이 같은 행군 중 물가와 경기가 어떤 속도와 수준으로 꺾이는지다.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연 3.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2월에 이은 2회 연속 동결이다.시장은 한은이 앞으로도 동결 기조를 이어간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물가와 경기, 미국의 통화정책까지, 추가 인상 명분이 쭉 부
올해 1분기 한국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주도하며 중국을 제치고 수주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누계 한국은 312만CGT(65척, 44%)를 수주해 중국(259만CGT, 110척, 37%)을 앞질렀다. 수주 선박 수는 중국의 약 60% 수준이지만 부가가치 높은 선박을 선별 수주하며 점유율에서 앞섰다.3월 기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44만CGT(79척)이다. 이는 전월 대비 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국가별로는 중국이 95만CGT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최근 어려운 거시경제 여건 속에서 최적의 정책조합을 찾기가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만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확한 상황 분석 및 정책 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KDI 세종 본원에서 '한국경제 진단 및 평가'를 주제로 제2차 기재부-KDI 합동 정책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향후에도 KDI와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한편, 다른 국책연구기관과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논의의 장을 넓혀 나갈 계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30일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세미나 ‘금융산업에 ChatGPT가 당긴 방아쇠’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 글래드 호텔 및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금융업 관계자들을 비롯한 1000여 명이 참석해 IT 업계를 넘어 글로벌 경제와 산업 전반에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챗GPT와 생성적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솔트룩스는 한국판 챗GPT로써 개발 중인 ‘루시아(Luxia)’를 최초로 공개했다. 루시아는 챗GPT 수준의 대화
기업 체감 경기가 연말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7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BSI는 전월비 3포인트(p) 상승한 72를 기록했다.전산업 업황 BSI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최근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아 일견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최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에서 설비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반등하리라는 기대가 퍼지고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12년 만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제계 간 교류 및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한일 주요 경제단체들 주도로 4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교류 행사가 잇달아 성사되고 있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와 일한경제협회는 이날 양국 정부, 기업, 학계, 경제단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경제 연계 확대방안 및 한일 상호교류 증진방안'을 의제로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양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은 13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한은은 이날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SVB 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건전성이 개선돼 온 점과 미국 재무부·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FIDC)가 예금자 전면 보호조치를 즉각 시행한 점등을 고려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달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주요국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순유입을 이어갔지만, 유입 규모는 상당 폭 축소됐다.한은은 10일 발표한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통해 이같은 진단을 내놨다.한은은 국채 10년물 기준 주요 선진국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1월 국채 10년물 금리는 3.51%였는데, 이달 8일에는 3.99%로 약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올해 물가 상승률에 대해 "최근의 상승세 둔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별한 돌발 요인이 없다는 전제 하에 2분기에는 3%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해 전월보다 0.4%포인트(p)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은행이 3월 물가 상승률을 4.5%로 내다봤는데 기재부의 전망도 한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는 경기·고용둔화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일자리 예산(14조9000억원)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취업자 증가폭의 축소와 경기둔화가 맞물리면서 체감되는 고용둔화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지난해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81만6000명)와 실업률(2.9%)이 2000년 이후 각각 최고 및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고용률(62.1%)은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과 관련해 "현재 주 단위에 한정된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분기·반기·연 등까지 확대해 산업현장의 선택권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근로시간은 노사가 합의한 경우에 한해 꼭 필요한 때 집중해서 일하고, 휴식·휴가는 쉬고 싶을 때 더 자유롭게 쉴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근로자가 출퇴근시간 등을 자유롭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우리 경제가 한번 더 도약하기 위해선 올바른 국가적 정책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도 시급하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60년 한국경제는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고도성장을 이뤄냈지만 그간의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최근의 한국 경제의 문제로 △잠재성장률 하락 △인구감소 △경제 이중구조 심화 △경직적인 제도 운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스타트업 분야 교류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3일 밝혔다.조 차관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타트업 허브, 전통시장 등 바르셀로나 내 중소벤처 유관 현장을 시찰했다.조 차관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참여 스타트업 간담회를 계기로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오전에는 Pier01 Barcelona Tech City에서 미켈 마르티 테크 바르셀로나 CEO와 약식면담을 진행했다.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양국 스타트업 분야 교류협력 가능성 등을 모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