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가 새로 꾸려질 제22대 국회가 무엇보다 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은 제22대 국회가 우선 추진해야 할 중견기업 정책 과제로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지원 강화'(23.5%)를 꼽았다.△신산업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19.9%) △내수 및 수출 역량 확대 지원(19.3%) △법인세·상속증여세 인하
국내 대표 쇼핑관광축제인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인 관광객 12만명을 유치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올해 1월 11일부터 2월29일까지 50일간 개최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성과를 6일 밝혔다.'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 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13년간 이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다.올해는 '한국에서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먼지 및 물걸레 청소 기능을 갖춘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기업이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6일 생활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올인원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상반기 중 올인원 제품을 선보인다.국내 가전 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삼성과 LG가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로봇청소기 시장은 예외다. 로보락과 에코백스 등 중국 기업이 내놓은 프리미엄 제품이 시장을 장악했다.시장조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K-SURE)는 무역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공사의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를 통해 채권을 회수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를 하나은행과 공동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무보는 하나은행과 이 같은 내용의 '중소·중견기업 해외 미수채권 회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원대상은 하나은행이 추천한 중소기업 중 협약기간 내 채권회수에 성공한 기업이다. 지원대상 기업에는 무보가 최대 2%p 수수료 할인을 제공하고, 하나은행은 기업당 최대 500만 원까지 수수료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부실 채무자의 신용 회복과 재기 지원을 위해 올해 9월까지 '부실 채무자 채무조정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중진공은 폐업상태인 장기연체 채무자의 재기 지원을 돕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시작 시기를 3월로 앞당기고 횟수도 격월 3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지원 내용은 △채무감면 △분할 상환 신규 약정 △일부 상환 시 연체정보 해지 등이다. 사회적 취약계층과 대출금 일시 상환 의지가 있는 채무자에게는 최대 70%까지 부실 채무를 감면하고 최장 10년간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구동을 위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 HBM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현재 HBM의 강자는 SK하이닉스(000660)다. 세계 최초HBM 개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SK하이닉스는 4세대 HBM(HBM3)으로 시장 선두 자리에 올랐다. AI 서버용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디비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하지만 전 세계 HBM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어 향후 HBM 시장
상여금을 받은 직장인 상위 0.1%의 평균 보너스가 한 해 7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상여금의 절반 이상이 상위 10%에게 돌아가며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양상이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상여금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여금을 신고한 근로자는 979만9285명이었다.이 중 수령액 상위 0.1%인 근로자들의 한 해 상여금은 평균 6억8526만 원으로 중위값(434만원)의 157.9배였다.최상위권의 상여금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중간값과 상여금의 격차는 벌
미국을 대표하는 개인용컴퓨터(PC) 업체 델이 시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밝히자 주가가 32% 가까이 폭등했다.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델은 전거래일보다 31.62% 폭등한 124.5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델은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델은 지난 분기 매출이 223억2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21억6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주당 순익은 2.20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가 4% 급등,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하고, 미국의 대표적 개인용컴퓨터(PC) 업체 델이 AI 특수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32% 폭등하는 등 AI 랠리가 재개됐다.◇ 엔비디아 시총 2조달러 돌파 :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00% 급등한 822.7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도 2조달러를 돌파했다. 시총은 2조570억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가 장중에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지만, 마감가 기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해킹 가능이 제기된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의 미국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는 수순에 들어갔다.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저는 중국과 같은 우려국가에서 온 자동차들이 미국 도로에서 우리의 국가안보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례없는 조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에게 우려 국가의 기술이 적용된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강점을 언급하며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저커버그 CEO를 접견했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약 30분간 대화를 나누며 AI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과 함께 한국 기업과 메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AI 시스템에 필수적인 메모리에서 한국 기업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한다.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CEO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저커버그 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 2013년에 이어 2번째다.저커버그 CEO는 지난 28일 한국에 도착해 LG전자, XR 스타트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며 AI, 확장현실(XR)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논의를 실시한것으로 알려졌다.저커버그는 윤 대통령과 만남 뒤 한국을 떠나 인도로 향
전기차(EV) 배터리에 쓰이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가 연평균 39%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SNE리서치는 이날 '2024 리튬이온전지 실리콘 음극(Si-Anode) 기술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실리콘 음극재 비중이 2030년 7%, 2035년 10%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실리콘 음극재 사용량은 2030년 15.7만 톤(43억 달러), 2035년 28.5만 톤(6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는 1만여 톤으로 전체 음극재 시장(103.4만 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9회 연속 동결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이로써 지난해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약 13개월 동안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 운용이 이어지게 됐다.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기준금리를 0.5%까지 내린 이후 2021년 주요 선진국보다 먼저 인상에 돌입해 1년 반 동안 10회, 총 3%포인트(p)에 달하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하지만 1년 동안의 동결 기조 끝에 지난 1
대통령실은 22일 의대 정원을 확대할 경우 의학 교육 질 하락과 의료비 증가 등을 우려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반박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있는 40개 의과 대학 중 정원 50명 미만은 17개교로 의대 평균 정원은 77명이다.의대에서 입학정원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 의학교육에 비효율이 생기고 교육의 질도 높이기 어렵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소규모 의대라도 교수는 동일하게 일정 이상 필요할 뿐 아니라 의대의 경우 임상 교육 등을 병행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교육 자원이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한국(5200만 명)과 인구 규모
노동위원회가 20일 설립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올해 대안적분쟁해결(ADR) 활성화와 법제도 기반 마련, 맞춤형 분쟁 예방 서비스 확대 등 노사의 분쟁 해결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70주년 기념식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를 노동위원회의 역할·기능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태기 중노위원장은 "노동위원회는 노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70년을 달려왔다. 이제 분쟁 해결을 넘어 신뢰 사회 구축에 앞장서겠다"면서 "노사 간 서로 믿고 일하는 직장이 되도록 지원하겠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20일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대기업, 정규직의 13% 유노조와 중소·영세하청기업, 비정규직의 87%의 무노조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가 재개됐다"면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노사정이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어 "노사정은 운명공동체"라며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등락을 반복 중이지만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국내 파는 기름값도 당분간 보합·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 당 1609.5원으로 전주 대비 13.2원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1512.7원으로 전주보다 11.7원 올랐다.파는 기름값은 지난해 10월 2주 차 이후 16주 연속 하락하다 올해 1월 5주 차를 기점으로 반등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600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산업현장에서 복사하듯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값비싼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이동선 교수 연구팀이 금속유기화학 기상증착법만으로 질화갈륨(GaN) 반도체 원격 호모(homo)-에피택시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동선 교수팀의 에피택시 기술을 응용한 GaN 원격 호모-에피택시는 GaN 웨이퍼 위에 2차원 물질을 형성한 후 웨이퍼와 동일한 품질의 GaN 반도체를 성장시켜
세월호 선사 계열사 돈 25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병언(2014년 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차남 유혁기씨(51)가 6개월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13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씨의 구속 기한 만료일이 다가오자 지난 5일 보석을 허가했다.유씨가 세월호 참사 9년 만인 지난해 8월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돼 구속된 지 6개월 만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1심의 구속기간은 기소한 날로부터 6개월이다.재판부는 유씨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거